책소개
영화 리뷰 매거진
"인간은 늘 근원적인 두려움을 지녀왔다. 바로 삶의 불확실성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다. 이 두 가지는 늘 삶의 확실성과 함께 간다. 그리고 이 삶의 확실성을 담보하고자 역으로 생존의 불확실성을 증대하는 과시 라는 인정행위가 벌어지며, 이 때문에 죽기도 한다. 이처럼 삶과 죽음은 늘 함께하고, 안정에 대한 욕망과 죽음에 대한 회피는 삶의 기본 욕구가 된다. 그렇기에 호러영화 중에는 죽음을 전면에 내세우고서는 삶의 토대를 뒤흔드는 것이 많다. 게다가 이러한 삶의 역전은 대체로 불가해함을 동반한다. 이유도 원인도 알 수 없는 죽음과 폭력의 물결이 닥치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고전이 다루는 세계와 오늘날의 호러영화는 맞닿 아 있으며, 고전적 세계를 현대 산업적으로 변용한 결과가 곧 호러 장르임을 알 수 있다.
영화 역사의 시작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호러 장르는 밝은 영화 세계를 대표한 적이 없다. 그러나 가장 다양한 세계를 일구어냈다. 인간이 쌓아 올린 문화와 감정을 가장 순수하고 직접적으로 표현하면서 말이 다."
⏤ 특별기고 [우리는 왜 호러에 열광하는가 / 베드테이스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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