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자아, 예술가, 아빠 SELFHOOD, ARTISTHOOD, FATHERHOOD
이번에는 ‘아빠’다. 시각예술 분야 예술가들의 엄마됨(motherhood)을 다룬 전작 『자아, 예술가, 엄마』에 뒤를 이어 나온 신작 『자아, 예술가, 아빠』는 국내에서 활동하는 ‘예술가 아빠’를 만난다.

디자인, 회화, 조각, 도예, 무용, 음악, 설치미술,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예술 분야에 각각 몸을 담고 있는 10인 (문이삭, 장종완, 한받, 장준호, 여다함, 문연욱, 조형준, 정의택, 이중한, 김다움)의 인터뷰와 에세이

그리고 기획자인 김다은의 에필로그가 실려있다.

자신만의 색깔이 드러나는 예술을 펼치는 시간 위에 아이가 있는 일상이 포개진 삶을 살아가는 열 명의 ‘예술가 아빠’들은 그 안에서 느끼는 기쁨과 슬픔, 괴로움과 버거움, 행복과 만남에 대한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아낌없이 들려준다. 일터에서는 예술가이며 가정에서 아빠로 두 정체성이 혼재하는 삶과 예술은 어떤 모습인지, 예술가이자 아빠로서 어린이라는 존재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한 분야의 전문가이자 부모로서 사회에 던질 수 있는 메세지는 무엇인가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한다.

『자아, 예술가, 아빠』 속 열 명의 예술가들이 흔쾌히 공유해준 삶의 조각을 하나 하나 마주하는 동안 기획자 김다은은 『자아, 예술가, 엄마』에서 『자아, 예술가, 아빠』까지의 여정을 찬찬히 돌이켜보며

누구보다도 예술과 육아의 시간을 치열하게 보내는 부모 예술가들의 유연하고도 단단한 연대를 꿈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