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홀리데이를 겪으며 일어날 수 있을 법한 인종차별과 불평등을 그리고 있는 <에스체란체의 클로이>, 학창 시절 누구나 어디에서나 겪었을 법한 폭력과 그들이 어른이 된 이후의 이야기인 <함짱>, 여행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꿈꿔봤을 운명적인 로맨스릴러 <희정이>, 서울살이를 정리하고 고향으로 돌아와서 느끼는 지방러의 모습을 진솔하게 까발리는 <역행>, 그리고 마지막으로, 높은 스펙을 갖추고도 제대로 된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고스펙 알바생들의 이야기 <하나로마트>. 모든 것이 2017년, 지금 현실에 맞추진 우리의 자화상입니다.
윤태원의 소설집 <희정이>는 소설이란 대단한 분들이 누리는 고고한 정신적 유산이라는 통념에 의도적으로 반기를 든다. 거칠고 투박하지만 팔딱 뛰는 생활감이 넘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재미있다. 서사가 마땅히 그러해야 할 그런 모습이다. 일상의 한 부분에서 포착해낸 별것 아닌 이야기를 단조롭게 이야기하는데도 어느 순간 무릎을 탁 칠만한 장면을 마주하게 된다. 이는 우리 모두의 삶이라는 게 그저 그런 일상의 연속선상에서 이따금 돌발을 마주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대부분의 삶은 사실 그렇게 드라마틱하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단조로움 속에서 사소한 돌발을 포착해내는 작가의 시선이 더욱 값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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