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진 것은 아이디어와 열정뿐, 세상에 없는 나만의 가구를 만들어 간다.
일본 가구 문화를 바꾸는 22인(팀) 젊은 목수들 만나다.
이 책은 일본의 신진 가구 제작자 22인(팀)의 라이프 스토리를 취재한 결과물이다. 오사카에서 활동하는 ‘트럭(TRUCK)’처럼 한국의 젊은 가구인 사이에 유명한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은 일본에서도 널리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젊은 팀들이다.
이들의 공통분모라면 어릴 적부터 가구 디자인 및 가구 제작에 꿈을 품고 도전한 ‘타고난’ 목수가 아니라는 점이다. 서핑이나 음악, 여행에 빠져 청춘기를 보내거나 회사에 다니다가 ‘제작과정 전부를 이해하면서 내 손으로 직접 만들고 싶다’는 열망으로 목공의 세계에 들어온 사람이 많다. 어떤 사람은 16년이나 다니던 회사에 사표를 던지고 서른아홉의 나이에 목공 직업훈련학교에 입학해 마흔이 넘어 가구 공방을 열었다. 패기와 신념에 차 있다는 점에서 나이와 상관없이 그는 여전히 ‘젊은’ 목수일 것이다.
출신과 경력은 달라도 이들 모두는 아름답고도 기능적인 가구 제작을 위해 하루하루 혼신의 힘을 다한다. 어떤 사람은 주의 깊게 고객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어떤 사람은 직관을 굳게 믿고 가구를 만들며, 어떤 사람은 디자인의 역사를 연구한다. ‘이런 가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꿈을 꾸며, 좌절과 실패를 반복하면서도 가구 만드는 손을 멈추지 않는다.
일본의 젊은 목수들은 한국의 젊은 목수와 별반 다르지 않은 듯하다. 나무의 촉감과 결을 사랑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만드는 과정 자체에 의미를 두며, 규모를 키우는 대신 한 사람 고객의 요구에 맞춰 그들의 삶과 함께 할 가구를 정성스레 만든다. 최대 효율과 목표 생산량에 점점 더 몰두하는 이 시대에 이런 소규모 공방의 의의는 더 주목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구 이야기만은 아니다. 결국, 사는 방법의 문제 아닐까. 주어진 조건에 수동적으로 적응하는 게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이런 측면에서도 영감을 주는 책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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