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밤책장은
독립출판 제작자인 지혜문고와 우세계가 2017년 4월부터 10월까지 충청남도 부여군의 백마강 달밤 야시장에서 독립출판물과 굿즈 매대를 함께한 프로젝트입니다.
부여에서
독립출판물을 알리고 돈을 버는 것도 좋지만 오로지 바라는 건 싸우지 않는 것! 입니다. 비슷한 시기에 퇴사하여 개인 작업을 하다 제법 잘 맞는 쿵짝을 콜라보로 승화시켜보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생각하지 말고 일 년 정도 가열하게 둘이서 던지고 싶고 던질 수 있는 건 원 없이 다 던져 봤습니다.
아까워서
이 프로젝트의 장면들을 책으로 엮기로 했습니다. 그때그때의 기록을 우선 달밤책장과 마켓 등 현장에서 진(ZINE)으로 소개했습니다. 이 단행본은 프로젝트 종료 후 전체를 묶고 다듬어 만들었습니다.
달밤책장은 막을 내렸다. 이 책은 두 사람의 희망과 기대, 두 사람의 체념과 푸념, 추위를 견디고 더위에 지친 날들과 ‘오디 지옥’을 헤엄쳐 건넌 달밤책장 7개월 프로젝트의 기록이다. 엉뚱하지만 쓰다듬어주고 싶은 사연과 마냥 웃고 지나치기에는 안타까운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내 생각에 달밤책장에 주어진 시간은 너무 짧았다. 그 짧은 시간 동안 만족할만한 결과를 내기란 쉽지 않았을 것이다. 아니 그건 애초에 불가능에 가까운 노력이었다. 하지만 그들은 ‘만들어’갔다. 무언가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무언가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이기는 과정. 그건 삶이 가진 숭고함이다. 내가 달밤책장을 좋아하는 이유. 지혜문고와 우세계가 무언가를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해나간 일들. 달밤책장은 불가능한 일을 해냈다. 이 책은 또 다른 결과물이다.
<달밤 10호 님 추천사 中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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