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닿기 위해 노력한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오랜 시간 제 자신을 지운채 일에만 몰두하다보니 문득 제 자아가 꿈을 위한 현실에 위협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제서야 "잊고 사는 게 너무 많다"는 어른들의 말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지금이라도 스물 일곱의 나를 잊지 않기 위해 모든 것을 그만두었습니다.
이 책은 꿈을 포기한 후 찾아온 무기력함과 음울로 파도친 스물 일곱의 편린입니다.
또 이것은 목적지를 잃은 채 떠다녔던 시간에 대한 애도 입니다.
이제는 어딘가를 계속 표류할 사람들의 불안과 그에 대한 우울을 묻는 배게같은 존재였으면 합니다.
책 제목의 '00'은 나이를 의미합니다. 이 표류기가 끝나지 않음을 뜻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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