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숱한 사람들 사이를 헤집었다.
닿지 못 할 말들을 움켜쥐고서.
아무런 색도 없이 그림자만 더 했던 날들에
놓쳐버렸던 대화를 이제 시작하려고 한다.”
어쩌면 우리는 매일 허공 속에 있는지 모른다.
오지 않을 이를 위한 곁,
읽히지 못 할 문장들을 사이를 서성이며.
숱한 사람들과 소리 높여 이야기를 이었어도
돌아가는 길은 언제나 공허했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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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랑비메이커의 단상집 시리즈의 표지에는 각 권의 문장들을 관통하는 장면이 실립니다. 첫 번째 이야기 <지금, 여기를 놓친 채 그때, 거기를 말한 들>에 이어 3년 만에 출간된, 두 번째 이야기 <숱한 사람들 속을 헤집었어도>의 표지에는 복잡한 관계 속을 벗어났던 숲속 캠핑장에서의 낮잠이 실려 있습니다. 단상집을 수집하는 일은 문장과 더불어 장면들을 수집하는 일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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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머물렀고 어느 틈에 놓쳐버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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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를 놓친 채 그때, 거기를 말한 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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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세계에 독백을 남길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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