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인간이 가지고 싶지만 쉽게 가질 수 없는 욕망의 대상을 고스란히 기록해 우리를 안도하게 한다. 예술 사진도 예외가 아니다. 어떤 사진이 예술 작품의 자격을 갖게 된다는 것은 그 사진을 예술로서 소비하고 싶은, 그리고 소비시키고 싶은 욕망이 동시에 작동했음을 말한다.”
오늘날 사진이 시각예술의 한 영역을 차지하고 있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 하지만 예술 사진에 관한 비평방법론은 여전히 답보 상태에 놓여 있다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이렇게 된 이유가 몇몇 사진 이론서 또는 철학에 등장한 개념들을 제대로 된 이해 없이 사용해왔기 때문이라고 바라본다. 특히 사진을 예술의 반열에 올리기 위해 아우라, 스투디움, 푼크툼과 같은 용어들이 원 저자가 전달하고자 했던 의도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곡해되어 예술 사진을 비평하는 현장에서 사용된다는 점에 문제의식을 느낀다. 이에 저자는 비평집 『사진이란 이름의 욕망 기계』를 통해 한국 사진계를 비롯해 사진과 관련된 비평에 만연되어 있는 오용된 개념들을 바로잡고 사진의 존재론을 바탕으로 한 비평의 재정립을 시도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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