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맑음에 대하여 언젠가는 꼭 써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맑은 마음일 때 우리는 투명하게 즐기고 또 그만큼의 어둠도 마주하게 됩니다.
슬픔과 아픔을 맑은 마음으로 왜곡하지 않되, 세상에는 아름다움이 놓일 자리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자리가 없다면 기꺼이 마련하는 게 당신과 나의 연대로 만들어야 할 일입니다.
자연, 인간 관계, 나만의 시선을 시와 에세이로 담았습니다. (뒷면에 포토카드 3종을 랜덤으로 넣었습니다.)
작가의 말
나는 빛에 기쁜 사람이다. 사람이라는 존재가 빛날 수 있음을 안다. 내가 빛나고 있다는 기분을 느낄 때 나는 가장 아름답다.
빛이 나면 그림자가 진다. 그림자가 길게 늘어지는 날들에 내가 만든 빛은 자꾸 희미한 척을 했다.
그러나 여럿 명백한 타인과 자연이 ‘우리’로 들어와 나를 사랑했다. 나를 지탱한 멋진 사랑을 주기 위해 나는 다시 빛을 품는다.
빛에서 쓰고 그림자에서 쓴다. 행복한 감정만으로는 글을 쓸 수 없지만 내게 글을 쓰는 건 행복한 감정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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