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성원 1집 찰나의 결
목발을 집고 절름거리며 채석강을 향해 걸었다 아무것도 없었다
지친 융선을 이끌꼬 수평선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전망대로 올라갔다
아무것도 없었다
자유의 근간은 없음이었다
친구 한 놈이 울었다 이국의 애인이 보고 싶으냐고
나는 먼 곳에 있어 마음대로 볼 수 없는 것이 一時의 푸르름처럼
창백하니 더 좋았다
그리움의 근간은 현재의 부재일까
도스토예프스키가 그랬단다 자살은 의무입니다
막연한 동경이 의무로 변해버리다니, 결혼처럼 가치가 하락해버린다
인생은 고상스럽다
한 여름밤 주막에서의 대형 선풍기가 계절의 결을
내 앞의 자작나무, 무성히 일렁이는 암록색 이파리가 찰나의 波을
그어지는 순간 순간! 순간,
트랙 리스트
1.안개 속을 거닐다
2.반딧불이
3.데니보이
4.마중
5.고독의 궤적
6.햇빛에 취했네
7.지중해
8.그냥
9.바람
10.우연의 돛
**커버가 종이 재질로 모서리 부분에 미세한 구부러짐이 있을 수 있습니다. 구매시 이 부분을 참고 부탁드립니다.
상품의 사용후기를 적어주세요.
게시물이 없습니다
상품에 대해 궁금한 점을 해결해 드립니다.
게시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