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없을 때 훌쩍 지나가는 삼십 대!
GO 할 것인가? STOP 할 것인가?
『내가 딛고 선 자리』는 2018년 현재 37살이라는 나이로 한국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8명의 1982년 생의 삶을 무겁지 않게 조망한 인터뷰집이다. 저자는 그들이 어떤 삶을 배경으로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지를 조심스럽게 질문하고, 미완이나마 우리가 함께함으로써 삶이 지속적으로 던지는 물음에 응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저자의 고향 친구, 대학 친구, 사회 친구인 이들은 미혼, 기혼, 자녀를 가진 기혼자이자 정규직 직장인, 예술가, 시간강사이자 프리랜서 문화기획자, 디자이너, 개인사업자로서 제 한 몸 뉘일 간절한 자리를 만들어가기 위해 각자의 영역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저자는 길게는 이십 년, 짧게는 사 년이라는 시간을 알아오면서 축적된 인터뷰이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다른 무엇도 아닌 지금 각자가 딛고 선 자리를 돌아보게 만드는 질문을 던진다. 이러한 과정은 인터뷰의 대상인 1982년생뿐만 아니라 2018년 현재, 저마다의 불안정한 시기를 관통하고 있는 사람들이 매순간 직면할 수밖에 없는 삶에 대한 걱정과 근심의 실체를 따스하게 어루만진다.
『내가 딛고 선 자리』에 수록된 6명의 인터뷰 글과 (인터뷰에 성공하지 못해) 에세이로 남은 2명의 인물에 대한 글은, 그 만남의 성패 자체보다 우리가 품어온 생각이 크게 다르지 않음을, 불안한 시대 속 우리가 절망이 아닌 희망이라는 이름이 될 수 있음을,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없는 ‘고임’의 상태에서 허우적대더라도 결국 내일을 향해 과감히 ‘한발’을 내 딛을 수 있다는 용기를 선사해준다.
저자 소개
주민등록증엔 1983년 2월로 찍혀 있지만 실제로는 1982년 9월 생. 경북 예천 출생. 대학에서 문예창작을 전공한, 미련 많은 작가 지망생. 대학 졸업 후 잡지사, 문화예술단체, 출판사, 기획사 등에서 밥벌이를 했다. 일을 하면서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한 편의 글로 정리하는 인터뷰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서 전문 인터뷰어로 활동하는 꿈을 꾸고 있는 사람.
브런치에 ‘추남추녀의 다정한 연애'를 비주기적으로 연재 중, 네이버 블로그에 일상 이야기를 쓰며 물렁거리는 토대 위로 자신만의 투명한 깃발을 꽂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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