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비록 심사위원의 취향은 저격하지 못했지만
어딘가에 한 명쯤은 내 이야기가 통하는 이가 있을 거라 믿으며"
연극을 계속 할 핑계를 얻고자 신춘문예에 응모를 시작했다. 예술이란 어쩐지 죄책감이 따르기 때문에 1년만 더 할 공연(公然)한 이유가 필요했다. 아닌 줄 알면서도 크리스마스 즈음이 되면 터무니없이 이상한 번호도 날름 받으며 애를 태운다. 그가 지나면 1월 1일자 신문에서 안타깝게 탈락한 작품에 내 것이 있을까 그 작은 심사 평을 읽고 또 읽는다. 이제는 자위용 연례행사가 된 이것도 5년이 되었다. 낙선에 있어 낙심은 없지만 올해 또 다음해 또 도전 할 동력을 얻기 위해 떨어진 작품들을 받아 엮어보기로 했다. 단지 그 당시 그 신문사의 그 심사위원들의 취향에 들어 맞지 않았을 뿐이라 자신하며.
희곡은 무대 위에 올랐을 때 비로소 완성된다. 무엇보다도 이를 계기로 이 작품들이 공연되기를 꿈 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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