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책이 가장 낭만적이었던 시절의 문학을, 책이 가장 아름다웠던 시절의 스타일로 재탄생시켰다. 언제 어디서나 함께할 수 있는 작고 가벼운 문고판의 책 안에, 책이 낯선 사람도 쉽고 재밌게 읽을 수 있는 문학 작품을 엄선하여 담았다. 이음문고 국내 문학편의 여덟 번째 책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는 이상화가 생전에 쓴 시를 모두 아우른다. 『나의 침실로』와 같은 초기 이상화의 관능적이고 낭만적인 시부터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등의 민족 시인의 면모가 돋보이는 저항시, 그리고 회환이 짙게 묻어나는 후기의 『역천』, 『서러운 해조』등의 대표작들을 담고 있다. 이상화는 일제강점기로 비탄에 빠진 우리 민족을 시적 생명력으로 끌어올린 작가다. 이음문고에서 종교와 여성 문제, 공간, 대구 방언을 아우르는 그의 다채로운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저자 소개
이상화는 1901년 4월 경상북도에서 태어났다. 다섯 살에 아버지를 여의고 14세까지 큰아버지 이일우에 의해 양육되었으며, 그의 훈도를 받으며 우현학교에서 수학하였다. 1915년 경성부의 중앙학교에 입학했으나 1918년 봄에 학교를 중퇴하였고, 자퇴 직후 강원도 금강산 일대를 방랑하였다. 1922년 『백조』 1호에 『말세의 희탄』 『단조』 『가을의 풍경』 세 편의 시를 발표하면서 등단했다. 강렬하고 낭만적인 시를 노래하던 이상화는 1919년 3.1 운동 시위 행사를 준비 하면서 식민치하의 민족적 비애를 본격적으로 표현한다. 1937년 독립투사인 형 이상정 장군을 만나기 위해 북경을 향하던 중 일본 관헌에게 구금되어 고초를 겪는다. 1943년 초 갑자기 쓰러졌다가 그해 3월 병원에서 위암 진단을 받았다. 투병 중에 대구 자택에서 위암과 폐결핵, 장결핵의 합병증으로 43세의 젊은 나이에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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