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세컨드> 1호는 ‘입체적인 캐릭터란 무엇인가’에 대하여 탐구합니다.
세상에는 존재하는 개체의 수만큼 고유한 얼굴과 생각과 삶의 방식이 있으며 디지털 시대를 맞이한 영화가 품을 수 있는 무궁무진한 삶의 기운이 도처에서 뿜어져 나오는 가운데, 유독 여성 캐릭터들은 그 이름조차 쉽게 댈 수 없을 정도로 비슷비슷한 모습으로 등장했다가 빠르게 잊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존재하는 모습과 사실 그대로 드러나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렇듯 몇 가지 유형으로 전형화 되어 별다른 고민 없이 만들어지고 익숙하게 소비되는 여성 캐릭터들에 대해 ‘납작한 여자’라 명명하고 문제제기를 하려 합니다. 영화 속 여성 캐릭터들이 신체적으로는 볼륨감이 있으나 다양한 삶의 모습을 갖고 있지 못한 채 배경이 되고 있으며, 항상 거대 서사에 짓눌려 있는 모습이 납작하게 보인다는 의미에서 착안한 것입니다. <세컨드> 창간호에서 선보이는 다양한 기사들은 기존 영화 현상의 의미를 파헤쳐 ‘납작한 여자’라는 화두를 세상에 던지고, 그렇다면 과연 그와 반대로 ‘깊이’가 있는, 소위 ‘입체적’인 캐릭터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하여 지난 1년간 고민한 결과물들입니다. 영화 속 여성 캐릭터들이 존재하는 모습 그대로 새로운 관계들 속에서 마음 놓고 엮일 수 있도록 하려면 어떠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탐구하고자 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다음 호 부터는 본격적으로 입체적인 여성 캐릭터들을 발굴해 나가는, 보다 다채롭고 구체적인 페이지들이 이어질 것입니다. 또한 여성 캐릭터들을 중점적으로 다루되, 이러한 문제의식을 확장시켜 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스크린 속에 등장했다가 사라지는 모든 캐릭터들에 대해 주목하고, 영화와 캐릭터의 관계를 고찰할 것입니다. 이는 창간호에서의 문제제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실제 영화계의 현실을 바꾸는 데 어떤 식의 답을 할 수 있을지를 고심하기 위함입니다.
<세컨드>는 던져진 작은 돌들이 모여 파문을 일으키고, 그것이 자정(自淨)으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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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 2호: 여성의 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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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 4호 : 흐르는 아시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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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 3호: 엄청나게 큰 것의 반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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