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뒤로 하고 앞으로 나아갑니다.
퀴어 매거진 «DUIRO»
«뒤로»의 세 번째 이슈는 반려동물입니다. 한국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인구가 천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비혼 ·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반려동물은 인간에게 단순히 귀여움을 선사하는 존재에서 벗어나 함께 삶은 꾸리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더군다나 법적 혼인과 입양이 불가능한 성소수자에게 반려동물은 또 다른 의미로도 다가옵니다.
이번 3호 ‘Roommate’에서는 ‘양육’, ‘외로움’, ‘이별’, ‘미래’ 등의 키워드로 반려동물과 성소수자를 함께 살펴봅니다. 인터뷰 섹션에서는 고양이와 함께 등산하는 유튜버 커플, 유기견을 임시보호하는 드랙퀸 파티 기획자 커플, ‘가축’과 ‘반려동물’을 동시에 기르는 농부, 세 마리의 노견과 십 년째 함께하는 커플을 만났습니다. 또한 독자 참여 화보인 ‘가족사진 찍어드려요’를 위해 박현성 작가와 편집부가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스물다섯 집을 방문했습니다. 메인 화보와 소설에서는 반려동물과 성소수자를 주제로 먼 미래를 상상하며, 에세이와 그림 동화로 반려동물의 죽음과 그 이후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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