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적인 문체로 의식의 심연을 건드리는 미스터리한 작가 이디스 현의 텍스트에서 출발한 ‘파라노이드 3부작Paranoid Trilogy’은 각각 ‘사랑’ ‘예술’ ‘윤리’를 주제로 한 세 작품 『모얀의 숲』 『모빌』 『화이트잭』으로 이루어져 있다. 모두 독립적인 작품들이되, 특유의 신화적 상상력과 탐미적 정서를 공유한다. 이 세 작품을 그래픽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 사진가와의 콜라보를 통해 그림소설로 재탄생시켰다.
『모빌』은 대형 모빌을 만드는 예술가 ‘그’의 이야기와 ‘벌거벗은 왕’에 관한 서사시가 공존하는 구조이다. 신화적, 인류학적 상상력으로 빚어낸 모빌에는 온갖 기이한 것들이 매달려 있고 벌거벗은 왕 자체도 모빌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모빌 하나가 소우주와 같고 수십 개의 모빌이 서로 긴밀히 이어져 있는 형상이다. 이는 형의 죽음을 마주한 주인공의 복잡한 마음과 거대한 인류학적 상상력이 연결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저자소개
저자 : 이디스 현
저자 이디스 현EDITH HYEON은 수수께끼 같은 작가. 시적이고 지성적인 문체, 신화와 동화, 종교의 세계가 어우러진 다층적 서사, 프로이트적 욕망과 현대적 편집증을 교차시키는 상상력으로 독특한 텍스트를 빚어낸다. 작품으로 『줄타기 광대』를 비롯한 ‘백 개의 방’ 연작, 『모얀의 숲』 『화이트잭』 『모빌』로 이루어진 ‘파라노이드 3부작’이 있다.
사진 : 구창욱
사진삽도인 구창욱은 독일에서 사진과 영상,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설치 작업을 주로 해왔다. 최근에는 텍스트와 사운드, 시간과 공간에 대한 상관관계를 연구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개인 혹은 사회 내의 특정 부류가 느끼는 주관적인 감각이나 경험을 다양한 방법으로 타인에게 전달하거나 변형하는 데 관심이 있다.
선택 | 이미지 | 상품명 | 판매가 | 구매옵션 | 수량 |
---|---|---|---|---|---|
WAY 창간호 '열다' |
|
|
|||
Woher kommst du? |
|
|
|||
화이트 잭 |
|
|
|||
모얀의 숲 |
|
|
상품의 사용후기를 적어주세요.
게시물이 없습니다
상품에 대해 궁금한 점을 해결해 드립니다.
게시물이 없습니다